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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07/29  한중동포신문/재한외국인방송
경찰, 5개월간 대포차 1,928대 적발, 380명 검거
무등록 매매·허위 서류 등 수법 가장 많아 체납 과태료 3,000만 원 징수…상시 단속

경찰이 범죄 수단으로 악용되는 '대포차' 1,900여 대를 적발하고 관련자 380명을 검찰에 넘겼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월부터 5개월간 불법 운행 자동차 집중 수사를 벌여 대포차 1,928대를 적발하고 380명을 검거·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단속 과정에서 차량 600여 대가 체납한 과태료 약 3,000만 원도 징수했다. 대포차는 소유주가 불명확하거나 운행자가 달라 정기검사·보험가입·과태료 납부 등 법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자동차를 뜻한다.

유형별로는 관청에 등록하지 않은 채 자동차 매매업을 하거나 허위 매매서류를 작성해 차량을 판매한 불법유통 사범이 8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관련 차량은 1,107대로 집계됐다. 폐업한 법인이나 매매상사 명의를 이용해 대포차를 만들어 유통한 대포법인 관련 사범은 12명, 차량은 558대였다. 말소된 번호판을 부착하거나 명의를 이전하지 않은 채 차량을 운행한 불법운행 사범은 281명, 차량은 263대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고나 침수로 전손 처리된 차량을 매매상사의 상품용 차량으로 등록한 뒤 대포차로 유통한 법인 운영자 6명도 검거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범을 모집하고 불법체류 외국인 등에게 대포차 306대를 판매한 무등록 매매업자도 적발했다.

피의자 연령대는 60대 이상이 95명으로 가장 많았고, 직업별로는 자영업자가 118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경찰은 온라인 차량 거래 광고 모니터링과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전국 시도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을 중심으로 연중 상시 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다. 홍석기 국가수사본부장은 "각종 범죄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는 대포차 유통 행위는 명백한 법질서 훼손 행위로 연중 상시 단속체제를 유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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