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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4/23  한중동포신문/재한외국인방송
제조업 떠받치는 ‘100만 외국인 근로자’ 매년 감소추세

한국 제조업의 현장이 외국인 근로자 없이는 제대로 돌아가지 않을 정도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5월 기준 국내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으며 그 절반 가까이가 제조업과 광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3년 5월 기준 한국에 거주하는 15세 이상 외국인은 약 156만 명이며 이 중 101만 명이 취업 상태였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과 광업 종사자가 전체 외국인 취업자의 45.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특히 단순 노동 분야에서 일하는 비전문취업 비자(E-9)를 가진 외국인 근로자는 30만 명을 넘었고 이 가운데 80%가 제조업과 광업에 집중되어 있었다. 이는 내국인들이 떠난 제조업 일자리를 외국인 근로자들이 실질적으로 메우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천경기 고용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올해 1월 기준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약 383만 8천 명으로 전년 대비 1만 1천 명 증가했지만 외국인 고용 증가분을 제외하면 오히려 1만 7천 명 감소한 셈"이라며 "내국인 제조업 종사자 수는 15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주로 수도권과 산업단지가 밀집한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전체의 약 59%가 경기권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임금 수준도 적지 않다. 월평균 200만~300만 원을 받는 비율이 51%였고 300만 원 이상을 받는 근로자도 37%에 달했다.

또한 한국 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5점 만점에 4.3점으로 집계되어 외국인 근로자들이 비교적 높은 만족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내국인 인력 부족 속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제조업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에 대한 체계적인 고용 관리와 정착 지원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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