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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08/29  한중동포신문/재한외국인방송
후각장애 오래가면?…치매 가능성도 ‘증가’


코로나19의 주요 후유증으로 더 주목받기 시작한 ‘후각장애’와 치매의 연관성이 확인되고 있다.

후각장애는 냄새를 맡는 기능의 저하가 나타나는 질환으로 ▲후각 기능이 저하된 ‘후각감퇴’ ▲다른 냄새로 느끼는 ‘이상후각’ ▲후각 자극이 없는 상태에서 냄새를 맡는 ‘환후각’ 등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상기도 감염이 가장 흔한 원인이며, 상기도 감염 중에서도 코로나19 환자는 다른 바이러스 감염환자보다 후각장애 발생 가능성이 3배 높고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도 더 높다.

후각장애는 식욕저하나 상한 음식을 먹을 수도 있는 등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정도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서는 인지장애나 치매로도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코로 들어온 후각자극은 후각신경경로를 통해 학습과 기억력을 담당하는 뇌의 해마로 전달된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에 따르면 바이러스 감염 등의 원인으로 이 경로에 손상이 일어나면 해마에 감각 입력이 되지 않으면서 기능이 퇴화하고, 학습기능과 기억력의 저하가 유발될 수 있다.

문제는 후각장애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2006~2016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후각장애 유병률은 10년 동안 1.9배 증가했다.

특히 후각장애는 발병한 지 1년이 넘으면 만성적으로 증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이에 따라 발병후 1개월 이상 기다려도 후각에 호전이 전혀 없으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김민희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이비인후과 교수는 “치료방법에는 코 증상과 염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 약제들이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후각신경의 재생을 위해 후각 재활훈련도 이뤄진다”며 “후각 재활훈련은 마치 손상된 관절을 회복하기 위해 운동 재활치료를 시행하듯, 손상된 후각기능 역시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향상될 수 있다는 이론에 착안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치료에도 호전이 없는 경우 한방‧침 치료도 많이 시행되고 있다.

김 교수는 “한약과 코 주변의 침과 뜸 치료는 비점막의 부종을 완화하고 부비동의 환기를 개선하며, 후각신경 세포의 재생을 도울 수 있다”며 “바이러스 감염 후 발생한 후각장애 환자에서 3개월 간 주 2~3회 침 치료를 시행한 군이 약물치료만 시행한 대조군보다 호전율이 높았다는 해외연구도 발표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테로이드나 비염 약물에도 호전이 없더라도 호전가능 시기를 놓치기 전에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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