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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07/29  한중동포신문/재한외국인방송
여름인데 유독 춥다면?…‘이곳’ 기능저하 ‘의심’


갑상선은 우리 몸의 에너지 이용(대사조절)에 관여하는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내고 저장하는 중요한 장기로, 목의 앞쪽(턱 아래)에 딱딱하게 만져지는 갑상선 연골 밑에 있으며 날개를 편 나비 모양을 하고 있다. 갑상선 호르몬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반드시 필요한 호르몬으로 신생아나 소아의 성장과 두뇌 발달에도 필수적인 기능을 한다.

그러나 어떠한 원인에 의해 갑상선 호르몬이 너무 적거나 많게 분비되는 등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이나 ‘갑상선기능항진증’ 등의 질환이 생길 수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체내에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한 상태가 지속되는 것으로, 만성 피로감과 갑작스러운 체중증가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일반적으로 온몸의 대사속도가 떨어져 기능저하가 일어나면서 몸이 쉽게 피곤해지고 의욕도 없어지며 말도 느려진다. 특히 소화도 잘 되지 않고, 잘 먹지 못하는데도 몸은 붓고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 피부는 거칠고 차가워지며, 체온도 정상보다 낮아져 추위를 많이 타게 된다.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가 유독 추위를 타는 이유는 에너지를 생성하고 소비하는 모든 반응이 느려지고 열 발생이 줄어 기초대사율이 감소하면서 추위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여성의 경우, 생리량이 늘어날 수도 있다. 심장근육의 수축력도 떨어지게 돼 오랜 기간동안 모른 채로 방치하게 되면 심장병이나 고지혈증에 의한 동맥경화도 발생할 수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는 부족한 만큼의 갑상선 호르몬제를 경구약제로 복용하는 것이다.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으로 갑상선 호르몬 약제 때문에 생기는 부작용은 거의 없으며, 치료를 시작한 지 2~3개월 정도면 증상이 좋아진다.

고경수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내분비·당뇨병센터 교수는 “증상이 없어지거나 좋아졌다고 하여 치료를 중단하거나 늦춰서는 안된다”며 “의료진과 상의하지 않고 치료를 중단하면 동맥경화증으로 인한 심장질환이나 의식불명 등 합병증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1년 자료에 따르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5배가량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의해야 할 점은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약물치료 중 임신을 했다고 임의로 약을 끊어서는 안 된다. 호르몬 수치의 급격한 변화가 산모와 태아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갑상선기능저하증 여성의 임신 중 갑상선 호르몬제 복용은 매우 안전한 편이다. 특히 임신으로 인해 갑상선 호르몬 요구량이 증가함에 따라 기존 용량에서 30~50% 정도 증량할 때도 있다.

고경수 교수는 “더운 날씨에도 추위를 타거나, 체중증가와 피로감 등의 증상이 갑자기 나타났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의심하고 전문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며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냉방병으로 오인하기도 하며,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자각이 힘들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발생했다면 관련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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