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동포신문 홍성일 특집부 과장

  

뼛속까지 시리고 추운 한겨울은 이제 서서히 봄바람에 밀려가며 힘을 잃어 가지만 조만간 싱그러운 봄날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한국 생활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생활하고 있는 우리 동포들 한국에 입국하여 오랫동안 한국생활을 한 중국동포 중의 한사람으로서 아직까지 각종 문화적인 차이점을 느끼고 있으며, 기초 법률 인식부족 등으로 아직도 배울점이 많아 보인다.

 한국에서 생활한다면 한국 시민으로서 당연히 한국 법을 준수해야 함은 물론, 급속히 변화하는 사회를 얼마만큼 잘 적응하느냐에 따라 당당한 시민의 일원으로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삶의 자세를 키워가야 한다.

특히, 중국동포들은 한국인과 달리 처음부터 한국 사회를 배운다는 각오로 시작해야 할 것이다. 대부분의 중국동포들은 '한국에서 돈만 많이 벌면 최고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어렵고 힘들게 번 돈을 적절하게 이용하고 관리하는 능력도 필요하다.

그렇게 하려면 그와 관련된 상식과 법적인 문제들이 함께 알아야 하기 때문에 만약 조금이라도 등한 시 하게 되면 더 이상 발전은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복잡 다양한 환경에 능동적인 적응을 하려면 부단한 연구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해도 앞서가는 시대를 따라 잡기가 어려울 것이고 하물며 리더라는 자리에 오른다는 것은 그림의 떡에 불가할 것이다. 그로 인한 중국생활에서 잘못된 버릇들을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그대로 행동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많은 동포들이 코로나로 인해 중국으로 다시 들어가고 경기침체로 인해 일자리가 많이 줄어들고 있으나 그나마 다행인 것은 우리 동포들에게는 얼마든지 노력만 하면 일자리가 충분히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러한 기회를 우리 동포들은 기회로 삼아 다시 한번 가족과 나 자신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또한 한국에서 고생하여 마련한 자금으로 자녀들과 함께 한국의 우수한 교육을 시켜서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려고 노력을 하는 것도 중요하고 당당한 동포로 살아가고 그에 맞는 언행을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도록 노력해야 하겠다.

4~5명이상 단체로 모여 고성방가 폭행으로 사회질서를 어지럽게 만들고 쓰레기 무단투기 등 아직도 한국 사회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는 동포들이 있다.

음주운전이나 식당에서 남을 배려 안 하고 큰 소리로 떠들기 등 고쳐야 할 부분이 아직도 많이 있다.

중국 동포들도 이제는 많이 달라졌다.

일부 동포들로 인해 전체에게 피해를 준다는 것을 자기 자신이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제는 중국 동포들도 한국에 왕래하기가 보다 자유로워졌다고 볼 수 있는데 그만큼 동포들의 위상이 높아 졌다고 본다. 그에 맞는 행동과 자기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세계적인 불황으로 인해 한국 경제도 불확실한 시기로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다. 철저한 계획과 준비로 보다 진취적이고 희망찬 미래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