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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11/29  한중동포신문/재한외국인방송
인터넷 상 546여개 단어에 ‘혐오·차별’ 딱지 붙는다


혐오와 차별로 쉽게 오염되던 인터넷이 보다 더 투명하고 깨끗한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게끔 하는 노력이 시작되고 있다.

네이버가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와 함께하는 ‘차별 표현 바로알기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8월 국어학자ㆍ법률가ㆍ교육전문가 등 외부 전문가로 ‘KISO 어학사전 자문위원회’를 구성한지 약 1년 만에 차별·비하 표현을 인식·구분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는 인터넷 공간의 질서와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구로, 올해 초부터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람을 대상으로 하면서 일상 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단어 690여개 가운데 부정 비율이 높은 단어를 추렸다. 단어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성격ㆍ습성과 관련한 표현이 25.6%로 가장 많았다. 직업에 대한 표현이 22.4%로 그 다음을 차지했고, 사회적 취약계층(10.9%), 외모차림새(9.1%), 인종출신지(6.5%), 성별(4.3%), 나이(4.2%), 성적대상(3.7%), 종교(1%) 순이었다. 이에 따르면 게으름뱅이ㆍ딴따라ㆍ장사꾼ㆍ말라깽이ㆍ벙어리ㆍ마누라 등은 차별ㆍ비하 표현이다. 연구에 참여한 황창근 홍익대 법학과 교수는 “단순히 차별ㆍ비하 표현 여부를 판단한 것이 아니라 명확한 근거와 전문가적 시각을 더해 다양한 관점에서 일상생활 속 언어에 대해 고민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그렇게 추려진 단어 546여개에 이용자 주의 표시와 안내 문구를 적용한다. 문구를 클릭하면 KISO의 차별표현 바로알기 캠페인 페이지로 연결된다. 이용자들이 단어를 사용할 때 조금 더 신중하게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신중휘 네이버 파파고 책임리더는 “국내 최대 온라인 사전 플랫폼인만큼 차별ㆍ비하 표현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할 수 있도록 플랫폼 기업으로서 책임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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