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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10/21  한중동포신문/재한외국인방송
사라진 '계절근로자'‥그 뒤엔 '브로커' 있었다

농촌 일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를 최장 5개월 동안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계절근로자 제도'가 작년부터 시행되고 있었지만 불법체류자를 양산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고 그 배경에 브로커들이 있었다.

농가 일손을 돕기 위해 온 필리핀 국적 계절근로자들이 월급 받기 3일전에 한밤중 몰래

농장을 빠져나와 사라졌고 인근 농장에서도 필리핀에서 온 계절근로자 5명이 월급날을

앞두고 한꺼번에 사라졌다.

전북 완주군이 올해 처음으로 유치한 필리핀인 계절근로자 28명 중 17명이,

고창에선 네팔인 계절근로자 250여 명 중 150명 넘게 달아났다.

농장에서 도망치면 불법체류자 신분이 되지만, 공장 같은 곳에서 일하면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한 달 월급은 국내 최저임금인 190여만 원 정도.하지만 실제 손에 쥔 돈은

70~80만 원에 불과했다.

배경엔 브로커들이 있었는데 이들은 사실상 자치단체를 대신해 해외에선 계절근로자들을

모집하고, 국내에선 인력관리까지 도맡고 있다.

취재진이 만난 한 브로커는 계절근로자들의 월급에서 숙식비를 뗀 약 160만 원 가운데

절반가량을 수수료로 가져간다고 인정했다.

브로커는 계절근로자들의 외국인등록증, 여권까지 다 줬는데 통장까지 주면 월급 들어오면

다 갖고 도망갈수가 있어 통장관리를 해주는 조건으로 얘기가 되었다고 했다.

담당 지자체는 계절근로 사업이 처음이라 현지 업체의 도움을 받았을 뿐, 이런 문제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했다.

법무부는 도망친 계절근로자들의 행방을 뒤쫓는 한편, 브로커들의 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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