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는 새해만의 태양이 뜹니 다. 새해는 새해만의 노래가 있 습니다. 나뭇잎이 떨어짐을 서글 퍼하지말고 다가오는 봄 파란 새 잎이 움트는 소리를 들을 수 있 는 여러분들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재한동포 여러분, 그 리고 결혼이민자를 비롯한 귀한 동포 및 재한외국인근로자 여러 분 안녕하십니까? 2018년 무술 년 새아침의 붉은 태양이 힘차게 솟아올랐습니다. 한해를 마무리 하고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누구 나 한번쯤은 지난해를 돌이켜 보 며 새로운 한해를 설계할 것입니 다. 동포여러분! 지난 한해 동 안 힘들었고 나쁜 기억들은 지난 세월 속으로 흘러 보내고, 기쁘 고 소중한 일들만 간직하며 희망 찬 무술년 새해를 향해 도약합시 다. 우리나라는 체류 외국인 200 여만 명이 훌쩍 넘어서면서 이제 본격적인 다문화(多文化) 국가 대 열에 들어섰습니다. 이러한 시대 적인 흐름에 발 맞춰 정부는 지난 한해 동안 F-4취득을 위한 기술 교육, 불체자자진신고,신원불일치 자 자신신고제 도입 등 중국동포 를 위한 우호정책을 비롯한 재한 외국인과 관련해 많은 정책들을 펴냄으로서 불법체류감소는 물 론, 사회통합에 큰 변화를 가져왔 습니다. 특히 입국 외국인 지문· 얼굴 확인으로 신분세탁을 통한 불법입국 기도자나 국제테러분 자 등의 입국을 차단하는데 큰 성 과를 거두었고 국내체류동포 자 녀 초청기회 확대, 영주자격 취득 요건등 일련의 제도개선으로 동 포들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은 물 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가 고 한민족으로서의 공동발전에도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포사회는 일부대행 업체들의 부정적인 행위로 혼란 을 빚기도 하였습니다. 이젠 동포 들도 자기의 주장을 갖고 매사에 대해 좀 더 세밀하고 정확한 판단 을 하여야 합니다. 아직까지 근절 되지 않는 중국동포들의 설익은 행위 등 다양한 외국인 범죄는 다 문화사회통합에 있어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옛 속담에 '미꾸라 지 한마리가 우물을 흐리게 만든 다'는 말이 있습니다. 동포여러분 들께 간곡히 부탁합니다. 절대로 범죄 행위나 불법행위를 저질러 서는 안되며 이 사회의 모범적인 일원으로 거듭나 개개인이 솔선 수범하여 미래지향적인 동포사회 를 만들어 나아가야합니다. 이에 저희 한중교류협회와 자매지인 한중동포신문·법률구조신문·재 한외국인방송은 여러분 곁에 항 상 함께 하고 있을 것이며 동포사 회의 성장 모습을 보면서 채찍과 바른 길을 안내하는 가이드로 자 리매김 할 것입니다. 마냥 무엇 을 해달라고 하는 것보다 무엇을 지킬 것이며, 무엇을 잘해야 하는 지를 알고 생활한다면 동포여러 분들은 한국 생활을 충분히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이제 무 술년 새해의 새벽종이 울렸습니 다. 지난 한해에도 변함없이 저 희 한중동포신문에 극진한 사랑 을 보내주신 동포여러분들과 독 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 며 여러분들의 가정에 부디 근심 걱정 없고 오직 사랑과 기쁨, 웃 음과 행복만이 가득찬 한해가 되 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