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경찰(서장 김상철)서 외국인자율방범대가 지역사회 치안은 물론, 쾌적한 환경을 위한 거리청소에도 앞장서 지역민들과 관내 거주 중국동포 및 외국인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5일 영등포경찰서 외국인자율방범대는 영등포경찰서 정용달 보안과장, 외사계 박일수 부장, 대림2동 파출소 김진문 소장, 외국인자율방범대 차재봉 연합회장 등과 외국인자율방범대 강명근 1대장, 이창택 2대장, 이태근 3대장, 남명자 사무국장을 비롯한 대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밤 8시부터 10시까지 대림 2, 3동 순찰과 동시에 거리청소를 하였다.

대림동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 김모씨는 “그동안 외국인자율방범대원들이 형식적인 순찰만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오늘 이렇게 순찰과 동시에 쓰레기를 줍고 거리청소까지 깨끗이 하는 모습을 보니, 선입견에 미안한 마음이 든다”면서 “외국인자율방범대 모든 대원들에게 고마움과 동시에 앞으로 더욱 힘내시라고 ‘화이팅!’을 보낸다”고 말했다.

대림2동 중앙시장에서 중국음식 가계를 운영하고 있는 박모씨는 “몇년간 가계를 운영하면서 가계앞 청소마저도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오늘 외국인자율방범대원들이 직접 저희 가계 앞까지 깨끗이 청소하는 모습을 보니 고맙고 자책감이 든다”면서 “앞으로 지역사회 주인의식을 갖고 가계주변 청소에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외국인자율방범대 차재봉 연합회장은 “외국인자율방범대는 지난 5일 행사를 시점으로 현재 매주 토요일 밤 8시부터 10시까지 순찰과 청소을 동시에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9월부터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2시간씩 이같은 근무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등포경찰서 외국인자율방범대는 대원모집을 하고 있다. 대원에 참여할 의향이 있으신 중국동포나 외국인들은 강명근 1대장 010-5026-9699 또는 남명자 사무국장010-3021-8698로 연락하시면 된다.

/문현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