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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11/01  한중동포신문/재한외국인방송
‘손목터널증후군’ 여성 환자가 3배…치료는?


손목터널증후군은 하루아침에 나타나지 않는다. 손을 많이 쓰는 작업을 한 후 손이나 손목에 통증이나 저림 증상이 나타나며 서서히 시작된다. 손 움직임을 줄이고 휴식을 취해야 하지만 사회적ㆍ경제적 이유 등으로 예방이나 치료가 어려운 질환이다.

손목 부위에는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과 신경이 지나가며, 이를 둘러싸고 보호하는 일종의 터널(수근관)이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이 수근관에 염증이나 붓기가 생겨 손으로 들어가는 신경(정중신경)을 압박해 손 저림, 감각 저하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여성 환자가 ‘3배’=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손목터널증후군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모두 16만9384명이다. 하루 464명 정도가 병원을 찾는다.

특히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3배 정도 많고, 40~60대에서 주로 발생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김재민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최근에는 자녀 양육과 가사노동을 많이 하는 주부들에게서 손목터널증후군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손목터널증후군은 신경조직이 손상돼 만성화되거나 근육의 위축이 진행되면 운동 기능 장애로까지 발전할 수 있는 만큼 조기 치료와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주된 증상은 ▲손가락이 화끈거리는 느낌 ▲물건을 들다가 자주 떨어뜨림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이 굳거나 경련이 나타남 ▲팔을 올렸을 때 팔목에서 통증이 발생 ▲새끼손가락에는 저린 증상이 나타나지 않음 등이 있다.

진단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X레이 등 영상장비로 신경이 눌러지는 정도와 수근관의 굴곡을 살펴본다. 정확한 손상 부위를 알아보기 위해 방사선 검사나 근전도, 신경전도 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다.

◆손목터널증후군 치료는?=손목터널증후군 증상이 약하다면 보전적인 치료로 손목 보조기 착용하고 소염제 복용이나 수근관 내에 스테로이드를 주사해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그러나 재발 확률이 높다. 보전적인 치료에 효과가 없는 경우 수술이 시행된다.

수술 치료는 신경을 압박하는 인대를 자르는 방식이다. 과거에는 손목 전체의 피부를 절개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관절경이나 특수 기구 등을 이용하여 아주 작은 피부 절개만으로도 수술이 가능해졌다.

김재민 교수는 “손목터널증후군 수술은 절개를 최소화하거나 아예 절개를 하지 않는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는 추세”라며 “최근에는 수술 후 흉터가 없고 1~2일 정도면 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해 환자들의 두려움을 많이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술 치료를 받으면, 저린 감각과 야간에 잠에서 깨던 일은 곧 사라진다.

다만 회복 속도는 환자에 따라 다르며, 점진적으로 회복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손목터널증후군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잘못된 자세를 고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비교적 증세가 가벼운 경우라면 무리한 손목 사용을 자제하는 휴식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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